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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밴드맨 정리기

by su00224 2026. 5. 27.

 

 

https://www.youtube.com/watch?v=S0-UQHTNy4g&list=RDS0-UQHTNy4g&start_radio=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최근 하는 밴드에서 정체성을 찾아보자고 설문지를 줬는데요

질문이 좋아서 그냥 여기에도 적어봅니다

근데 이제 거기에 쓴 것보다 조금씩 더 더해서 썼습니다

 

 

 


 

 

우리 밴드가 어떤 이야기를 가진 팀인지 함께 그려보고 싶습니다.

정답은 없고, 떠오르는 대로 솔직하게 적어주세요!

이 답변들이 모여서 우리만의 개성이 될거에요.

 

1. 간단한 자기소개 — 이름, 포지션, 그리고 "음악 빼고 나를 설명한다면?"

오승원 / 드럼 / 매 1분 1초가 너무 아깝고 소중해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 인간

 

2. 음악을 처음 좋아하게 된 순간이 기억나?(언제, 어떤 곡/아티스트였는지  )

 

 

이루마 / River Flows in you 를 듣고 나서였던 것 같다.

아마 한 5~6살쯤? 아직도 정말 좋아하는 곡

 

첫 입문이 피아노 / 뉴에이지 곡이여서 자연스럽게 가사가 없는 음악이나 비디오 게임 음악들을 좋아했는데,

한 20살때까지 가사 있는 노래를 안들었다.

가사 없는 노래를 들으면 머리 속에서 그려지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걸 상상하는 게 재밌었음.

 

그러다가 가사가 있는 노래를 좋아하게 된 게 아이유 - 어푸 였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냥 저때 저 노래가 좋았고, 아이유 노래를 즐겨듣다가 여기까지 왔다

 

클래식 -> 뉴에이지(비디오 게임 음악) -> 오케스트라 -> 팝 -> 힙합 -> JPOP -> 메이저 밴드 -> 인디밴드 -> 록 -> 펑크/메탈

이렇게 넘어온 듯 싶다.

사실상 모든 종류의 음악들을 가리지 않고 다 들어본듯??

 

3.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시기나 사건이 있다면? (좋은 것이든 아픈 것이든)

 

고3 ~ 재수 시기. 

지금은 쉽게 쓰지만 정말 심각했던 시기

왜 내 꿈은 명확한데 주입식으로 암기만 시키는 이런 공부를 계속해야하나 엄청나게 방황했던 순간

 

어릴 때는 나름 영재교육원도 다녔지만, 그것 때문에 부모님 기대도 엄청나게 컸고

(지금 생각해보면 영재교육원과 대학 입시는 ㅈ또 상관없다 배우는 것도 다르고.

난 목적도 불명한 채 머리에 우겨박는게 너무 싫다. 공부든 생각이든 뭐든)

스스로도 엄청난 자괴감에 살았던 것 같음.

 

걍 다 포기하고 몰래 절로 도망쳐서 스님이나 될까 하면서 살았는데

아니다 포기하더라도 난 게임 하나 만들어야겠다 싶었고

지금 포기할 용기로 끝까지만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계속 버텼다.

 

그리고 견뎌냈고, 내가 원하는 과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하게 되니

세상이 엄청 밝았고 내가 방황했던 시간들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음

 

그때부터 무념무상 열정맨이 됬음. Life is Good~

 

4. 지금까지 살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라고 가장 강하게 느꼈던 순간은?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아야 한다고 느꼈다

 

게임을 만들고 나서 늘 느꼈다. 

밤세는 걸 정말 싫어했는데 이것만 끝내고 자야지라는 생각으로 계속 게임 개발하고

남들한테 보여줄 때 정말 흥분되면서 재밌는 순간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드럼을 치거나 뭐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할 때도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안들리고

머리가 굉장히 각성되면서 그것만 생각하게 됬던 것 같음

요즘은 이걸 조절하는 방법을 알지만, 예전에는 생각이 멈추질 않아서 잠도 못잤다.

 

근데 반대로 그렇지 않은 분야에서는 ADHD걸린 것 마냥 집중이 힘들고, 실수가 잦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함

 

그래서 "아 난 무조건 좋아하는 일 하고 살아야하는 사람이구나" 라고 느꼈다.

 

 

5. 요즘 가장 많이 듣는 곡 3개, 그리고 그 이유

 

신호등 조합

 

나타샤 – 가시밭길

Long Time No Shit – Long Time No See

Tokai - Marigold

 

자주 듣는 곡들에는 꼭 공통점이 있는데,

1. 가사가 나한테 와닿아야 한다

2. 빠르고 신나야 한다

3. 그게 아니라면 리듬이 독특해야 한다.

 

지금으로썬 저 3개가 다 맞다.

 

6. 내가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감정/메시지는?

 

싹다 부수고 던지고 불태우자

일단 저지르자 마구 넘어지자

매일매일 아깝지 않게 살자

 

7. 만약 단 한 곡만 만들고 죽는다면, 어떤 곡을 만들고 싶은가?

개쩌는 펑크 / 메탈 음악 혹은 얼터네티브 록(근데 좀 빨라야함)

 

8. 나에게 밴드는 어떤 의미인가? (가족, 도피처, 도전, 일… 뭐든)

 

사실 첫 밴드 시작 목적은

(밴드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 그 경험을 넣고 싶으면 내가 직접 해봐야한다 -> 드럼 배우기) 였음.

근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고 빠른 곡, 다 부수는 곡 할 때마다

그 느껴지는 엄청난 도파민이 있는데 매번 그걸 느끼려고 하는 것 같음.

 

9. 우리 밴드를 한 문장으로 설명해야 한다면?

엮이고 엮인 사람들

 

10. 우리 밴드가 다른 밴드와 다른 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가져가고싶은 차별성은 무엇인가)

분위기가 아주 좋다.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까지 서로 화기애애하면서도 할 것 다 해 오는 밴드는 흔치 않다

 

11. 우리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어떤 감정/순간에 우리를 떠올렸으면 좋겠나?

 

 

뭐든지 다 지나갈 일이고 남들은 타인에게 1도 관심이 없다.

그리고 내가 뭔 잘못을 해서 지구가 멸망했나?

그런것도 아닌데 그런거에 너무 깊게 고민하는 사람들이 또 스스로를 구렁텅이에 넣을 때 들으면 좋겠다.

 

그리고 젊음과 청춘, 꿈을 정말 중요하게 여겼으면 좋겠다.

우린 끽해봐야 10년동안 젊기 때문에 

1분 1초가 엄청나게 귀중하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 시기의, 이 모든 기회를 버리고 있는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음

 

 

12. 밴드 멤버 각자에 대해 한 줄씩 — 너에게 ㅇㅇ는 어떤 사람이야? (음해금지)

보컬 :

실행력이 좋고 생각이 독특하다! 그리고 가창력이 아주 우수함. 본인만의 확고한 재능과 개성이 있는데

묻혀두는 느낌이라 계속 일깨워줘야 할 것 같음. 개인적으로 발성과 성격을 닮고 싶다.

그리고 같이 다니면 매번 안하던 걸 하게 되서 아주 신선하고 재밌음

 

리드 기타 : 

아무래도 전공이라 그런지 각 악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음악에 대한 관심과 열정도 아주 뛰어나다고 느낌.

나는 자기 취향이 확고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런 부류에 속함. 또 사람이 굉장히 센스있고 재밌음!

팀의 밴드마스터

 

베이스 :

말을 굉장히 이쁘게 쓰며 사람이 착하고 안정적이다!

역시 베이스 아니랄까봐 뒤에서 뭐든 과묵하고 묵직하게 잘 뒷받쳐주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들고다니는 베이스가 굉장히 탐나서 언젠가 훔칠 계획을 짜고 있다.

 

건반 :

절대음감에 피아노에 대해 엄청난 재능이 있음. 솔직히 첫 합주하고 아니 합주 처음해보는게 맞나? 싶었음

박자감각도 좋아서 사실 그러면 안되는데 박자가 무너지면 건반 멜로디를 찾아 듣고 박자를 재정비할 때가 있음 ㅎㅎ;

대체 왜 음악 전공을 가지 않은거야

 

13. 3년 뒤 우리 밴드는 어디에 있었으면 좋겠는가?

락페? 즐기러가든 뭐든지 간에

 

14. 우리가 절대 되고 싶지 않은 밴드의 모습은?

 

이것도 일이니까 결국 어느정도 긴장감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서로 너무 무거운 분위기에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서로의 감정을 챙겨주겠다고 성장이 없는 밴드도 별로

 

15. 만약 우리 밴드를 한 단어로 브랜딩한다면 어떤 키워드가 떠올라?

왕돈벌기 왕큰명성얻기 왕재밌게하기

 

1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